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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DRX ‘마코’ 김명관 “마음가짐의 변화가 우승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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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2. 10. 01:22

DRX가 9일 서울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VCT(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킥오프' 결승전에서 T1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 2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DRX는 VCT 퍼시픽 첫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는 한편 '현민' 송현민과 '프링' 노하준은 VCT 퍼시픽 로얄로더에 등극했다.

경기가 끝나고 DRX 선수들이 참석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래는 일문일답.
(왼쪽부터) DRX '프링' 노하준, '현민' 송현민, '플래시백' 조민혁, '마코' 김명관, '베인' 강하빈, 편선호 감독. /김휘권 기자
- VCT 퍼시픽 킥오프 우승 소감은

편선호: VCT 퍼시픽 출범 후 첫 우승이다. 감회가 새롭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베인: 우승까지 마지막 한 걸음이었다. 팀원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노력의 결실을 거둔 순간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남은 대회들도 잘 준비하겠다.

마코: 항상 아쉽게 눈앞에서 놓쳤는데, 이번에는 결과가 달랐다. 우리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현민: 첫 퍼시픽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프링: 우승한 기분이 이런 거구나 생각했다. 노력한 만큼 우승해서 더욱 기쁜 것 같다.

플래시백: 대단한 생각은 들지 않고 그것만 생각나는 것 같다.

- DRX 리빌딩이 성공적이다. 올해 첫 단추를 잘 꿰었는데,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을 말해준다면

편선호: 두 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했다. 많은 사람들이 현민과 프링은 이렇게 잘할 거라는 생각을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엄청난 노력을 해서 본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들이 탑 티어라는 것을 증명해서 기쁘다.

- 계속해서 테호를 픽한 이유는

프링: 테오라는 요원이 나왔을 때 완전히 사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모든 맵에서 좋다고도 생각해서 스크림을 계속해왔고, 자신감도 생겼기 때문이다.

- 마스터스 방콕에 진출하는데, 어떤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편선호: 신인 선수도 있고 어린 선수도 있지만, 이번 퍼시픽 킥오프를 전승 우승 하면서 엄청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마스터스 방콕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바인드 4번째 맵에서 역전패 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편선호: 12대8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소한 실수로 졌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실수가 이어지지 않도록 했다.

- 트로피를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방콕에서 어떤 팀을 만나면 좋겠나.

베인: 작년에는 우승을 못 했는데, 우승 직후 행복한 감정만 들었던 것 같다. 

마코: 네 번째 맵에서 끝나면 울 것 같았는데, 실수로 져서 무조건 만회해야 한다 생각했다. 이기고 나서는 해냈다고 생각했다. 최근 G2가 평가가 좋은데, 방콕에서 붙어보고 싶다.  잘하는 팀들과 경기할 때마다 내용이 재미있어서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프링: 쉽게 끝날 것 같았는데, 실수 때문에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고 생각한다.  어렵게 이겼지만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마스터스 가서는 G2와 해보고 싶다.

플래시백: 결승전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 방콕가서도 잘 해내겠다. 만나고 싶은 팀은 딱히 없는 것 같다.

- 4세트 패배 이후 선수들이 나이가 많지 않아 멘탈이 흔들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5세트 비슷한 상황에서도 작전타임을 부르지 않았다. 이유는 

편선호: 결승을 하기 전부터 선수들에게 부담가지 않게 하기 위해 어차피 마스터스 방콕에 진출했으니 편하게 경기에 임하라고 했다. 1세트는 편하게 해서 잘했는데 우승에 가까워지니 조급해졌던 것 같다. 선수들도 흔들렸지만 마코 선수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 5세트 상대의 맹추격이 있었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굳이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았다.

- 마코 선수는 많은 변화를 겪었고 우승까지 하게 됐는데

마코: 24년도에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동료들도 많이 떠났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25년도도 잘 안될까 싶었다. 그래서 마음가짐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고 즐기자는 생각으로 버텼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마음가짐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 마스터스 방콕을 향하게 됐는데, 가장 고쳐야할 점이 있다면

베인: 후반에 상대가 쫓아오면 급해진다. 이런 부분을 확실하게 고쳐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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