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금액 미정
은행측, 외부인 고소 예정…세종지방경찰청에 사건 이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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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은 이날 각각 22억2140만원, 19억9800만원, 14억679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은행 측은 현재 수사 중이라 손실예상금액은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사고는 지난 2023년부터 2024년 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 2021년에도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은행에서 일어난 금융사고는 외부인에 의한 명의 도용 사기 사건이다. 사기자가 피해자의 신분증과 위임장 등을 빌려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을 받아 가로챈 신종 전세 금융사기 수법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세종지방경찰청으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 중이고, 금융감독원에도 금융사고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시중은행들은 해당 외부인을 형사 고소하고, 손실 금액 회수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