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국-호주 녹색해운항로 구축 양해각서 체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09010004159

글자크기

닫기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2. 09. 11:36

"국제해운 탄소중립 목표 달성
친환경 연료공급 환경조성 기대"
해수부 전경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일 호주 정부와 한-호주 녹색해운항로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녹색해운항로는 무탄소연료·친환경기술을 활용해 항만 간 해상운송 전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항로다.

이번 한-호주 양해각서는 교차 서명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1월 캐서린 킹 호주 인프라·교통·지역개발·지자체 장관이 양해각서에 먼저 서명한 후 주한 호주 대사가 우리 측으로 전달한 바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서명함으로써 체결이 완료된다.

우리나라와 호주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녹색해운항로 구축 △국제해사기구(IMO)에서의 녹색해운 관련 사항에 대한 공동 대응 △친환경 연료공급 환경조성 및 활용 장려 △관계기관 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부터 우리나라와 호주는 주요 항만 간 녹색해운항로 관련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양국 간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녹색해운항로 구축은 해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와 호주를 연결하는 녹색해운항로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