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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천 실장은 서울 중구 소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석유산업 미래전략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석유 등 에너지가 1도 나오지 않는 국가에서 전 세계 5위 수준의 정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실장은 "석유 산업의 중요성은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산업"이라며 "지금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가 초래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복합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성 등이 굉장히 불안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탄소중립, 에너지 생산부터 유통, 소비 등 전 단계에 걸쳐 큰 대변혁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정유 경쟁력은 산업의 기적의 역사를 써왔다. 탄소중립 시대가 오면 석유 산업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쇠퇴산업은 있어도 쇠퇴기업은 없다고 말한다. 기업의 혁신은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석유업계가 대규모 투자 등에 나서고 있는데 친환경 제품 및 연료를 통해 위기를 대처하고 있고, 이러한 기업들의 노력에 정부에서도 바이오 연료국 등을 신설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석유사업법 등 다양한 법제도 정리하고 있으며, 투자 인센티브나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등 주유소 융·복합 전환도 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포스트 석유 시대를 충분히 준비하고,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