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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산업 미래전략 포럼] 김창종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실장 “석유와 수소, 반비례 개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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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3. 05. 12. 15:09

김창종-01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김창종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정책기획실장이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시아투데이 석유산업 미래전략 포럼 '포스트 석유 시대 미애 성장 전략을 찾다'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석유와 수소가 서로 보완해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합니다."

12일 김창종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정책기획실장은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석유산업 미래전략 포럼'에서 "최근 탄소중립, 러-우 전쟁으로 인해 국제적 에너지 정세의 초점은 에너지 자립에 맞춰져 있다"며 국제정세가 바뀔 때 마다 에너지에 대한 관점과 그 활용법이 바뀌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폐기물 문제로 지양했던 원전, 석탄도 다시 그 필요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상호보완의 관점에서 에너지믹스에 접근해야함을 주장했다. 경제성과 안정성이 양립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선 수송 분야의 감축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수소경제는 그중에서도 탄소중립의 핵심수단"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수소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해결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라며 "수소와 석유의 공존체계 구축을 통해 에너지 자립을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석유사업이 그동안 구축해온 노하우를 수소전환의 밑바탕으로 삼아야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그린사업 전환은 오히려 비즈니스 기회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실장은 "업종전환을 통해 침체기업에게 재도약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그 방안으로 분산발전이 가능하고 연료전지 발전 등 다양한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모델을 제안했다. 현재 복합 수소충전소는 운영비 부담 등의 문제로 증가세가 더뎌 정체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수소분야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수 있어 기존 주유소 산업의 좌초를 막을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다"며 "현재의 주유소사업을 유지해 미래 수소차 상용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신사업을 기획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지만 오히려 꼭 거쳐가야 하는 걸림돌이 될까봐 걱정되는 측면도 있다"며 "신사업 기금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사업 전환을 위한 단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전환, 수소 충전소 등에 대해 국민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적극적 활동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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