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전무는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 측과 여러 차례 접촉하며 지원 업무의 실무를 맡은 바 있다.
황 전무는 삼성이 최씨가 독일에 세운 페이퍼컴퍼니 ‘코레스포츠’와 승마선수단 지원 명목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을 송금하는 일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황 전무를 상대로 삼성 측에서 최씨에게 자금을 지원한 전후로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한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무는 전날에도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최씨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지만, 최씨는 강압 수사를 이유로 소환에 불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