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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국제전시회 참관… 현재를 통해 미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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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승인 : 2015. 10. 30. 17:45

28~30일 코엑스 개최… IoT 활성화 성과 ‘한자리에’, B2C 부족 아쉬움
'IoT의 미래를 쏴라' /사진=SK텔레콤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를 다녀왔다. 이날부터 30일까지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한국사물인터넷협회 주관으로 열린 ‘2015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2015 IoT Korea Exhibition)’를 참관하기 위해서였다. IoT, IoT 하는데, 사물인터넷 혹은 소물인터넷이 뭔가 ‘실체’를 만지고 싶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번째로 개최된다. “국가의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이자 창조경제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한 IoT 활성화하고 국가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목표로”한다는 게 한국사물인터넷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는 SK텔레콤의 설명이다.

 

함 둘러봤다.

  

미래창조과학부 사물인터넷 전시관 한쪽에 마련된 ‘IoT 역사’. 올해를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추진’ 해로 적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마련한 공동 부스 모습. 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미래부는 지난 4 IoT 실증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스마트시티 분야에 SK텔레콤 · 부산시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은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부산시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연내 구현 목표로 실증사업을 진행중이다.

 

올레 기가 IoT  홈캠.  밥 짓는 거 스마트폰으로 뚝딱, 어렵지 않다는데…


북촌한옥마을에 접목되는 IoT 시연 모습. 이 서비스는 ‘넥스트 페이지(NEXT PAGE)’란 업체가 제공한다. “사물인터넷 기반의 안전, 휴양, 문화가 결합한 스마트 관광 조성”이 목적이다.

 

IoT의 건강 체크 접목 사례.

 

KT IoT 전시 모습. KT는 olleh GiGA IoT Alliance / 산업 IoT / 홈 IoT 3개 존을 중심으로 물류, 농업 등 산업 분야부터 가전, 생활용품 등 생활에 친근한 아이템에 적용된 다양한 솔루션을 보여줬다.

  

KT가 선보인 ‘스마트 팜(Smart Farm)’. 실제 개발업체가 구동원리를 친절히 소개했다. 온실 내부의 온도/습도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한스마트팜 실제 온실모형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경작이 가능하다는 게 눈길을 끌었다.

 

‘기가 IoTMakers’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고 있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IoT 서비스를 개발할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관람객이 컨테이너 추적 보안관제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KT
LG유플러스 IoT 전시관 모습. 

 

LG유플러스 전시제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끈 ‘LTE 빔’. “국내 최초 LTE 빔”이라는 설명인데, 빔 하나로 연결 없이 휴대 기기의 영상을 커다란 화면에서 볼 수 있다. 600 안시루엔, 6300mAh의 최고 스펙을 자랑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 LTE나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연결이 가능하다. 가격을 못 물어봤다. 

 

매직 미러.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하나하나 분석해 피부 상태 체크 등이 가능하다. 거울을 통해 피부 상태 체크 후 매직미러 솔루션의 피부 측정 결과를 확인, 이에 따라 추천된 케어를 선택하면 된다. 매직 미러의 뷰티 접목 사례. 내부 LTE 모듈을 내장했다. 11월부터 한샘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 홈IoT 모델인 배우 박보영씨가 30일 전시장을 방문해 경품증정 이벤트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SK텔레콤도 ‘스마트 팜’ 공간을 꾸며 직접 이를 시연했다. 나무의 생장환경을 원격에서 관리할 있게 해주는 지능형 수목관리 솔루션스마트 포레스트가 그것. 역시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경작’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SK플래닛이 내놓은 날씨 앱 ‘웨더 플래넷(weather planet)’.  고해상도의  기상관측을 위해 기지국을 활용해 강우량, 풍향, 풍속, 온도, 습도, 기압 6개 중요 기상정보를 수집 및 가공한다. 이를 통해 재난 예방, 기업 생산성 향상, 물/에너지 절약 등에 기여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

SK텔레콤 IoT  전시관 모습. 이 회사는 30부스( 90)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해 IoT Infra · Home · Store · Factory · Farm 5 분야에서 13개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스마트 쇼퍼'. 쇼핑카트, 장바구니 없이 바코드 스캐너를 통해 구입물품을 고르고 결제하면, 원하는 시간에 집으로 배송해주는 새로운 쇼핑 플랫폼이란 설명.
‘IoT를 쏴라?’ SK텔레콤이 마련한 ‘IoT  활쏘기 체험’. 이 분 한 사진기자 요청으로 수분간 활 시위 당긴 채 저 포즈로 엄청 고생했다. 끝나고 팔 두드리더라. 묻어 살짝 한 컷.

  

안내 요원이 개방형 IoT 플랫폼 ‘Thingplug’ 활용해 만든 데모용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로봇은 온도 · 습도 · 조도 · 움직임 등을 인식할 있다. /사진=SK텔레콤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사진 오른쪽 번째), 배덕광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사진 오른쪽 번째), 이형희 한국사물인터넷협회 회장(사진 오른쪽 번째) SK텔레콤 전시관을 찾아 '스마트홈 플랫폼' 대한 안내 요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K텔레콤
개인적으로(함께 간 사람도) “가장 IoT스럽다”라고 생각되는 제품. 전체적으로 B2B 개념이 강한 전시제품들 속, 이노온(INO-ON)의 ‘부착형 주차센서’는 솔깃한 B2C로 손색 없다. 한마디로 “개인 주차공간 안 쓸 때 돈받고 남한테 빌려주겠다”는 컨셉. 주차공간 하나 당 주차센서 하나를 설치해 차가 들고나는 것을 감지한다.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빈 주차공간 확인 및 주차료 결제가 가능하다.(이용자가 내는 주차료 일부를 쉐어하는 게 이 업체 비즈니스 모델이다. 회사 6, 주차공간 소유주 4로 나눠갖는다) SK텔레콤 3G 통신망을 이용한다. LTE망 이용도 준비중이다.  LG유플러스도 협력을 제안해왔다고. 서비스 한 지 5개월 됐고, 서울시 5군데 정도 깔아 테스트 중. 북촌 IoT 시범사업단에도 참여하고 있다. 종로구와 협의를 최근 끝내 거주자주차공간을 대상으로 다음주부터 설치에 들어간다고. 이 업체는 설립한 지 1년된 신생업체.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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