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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유력경제지 비즈니스 스탠더드(BS)는 17일 “현대차 등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에 고객들이 시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자동차 생산업체와 대리점들이 기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보도했다.
올해 성장은 지난해 나쁜 실적과 10월부터 시작되는 축제기간을 앞두고 할인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신문은 “올해 기록한 성장은 지난해의 나쁜 실적 때문”이라며 “올 4~6월의 월간 판매 대수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7월의 경우 현대차 크레타(Creta)의 신차 효과 때문에 소폭 상승했다”고 했다.
실제 인도자동차생산협회(SIAM)에 따르면 지난 7월 승용차 부분 판매는 현대차를 비롯한 다른 자동차 업체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47%포인트(p)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7p 증가한 3만6500대를 판매했으며, 2013년 7월에는 3만3514대를 판매했다. 라케시 스리바스타바 현대차 인도법인 판매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가 도매 판매에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신차와 잘 팔리는 몇 개 모델이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할인경쟁에 올인하는 동안 현대차는 이와 상반되는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