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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도자동차생산협회(SIAM)와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월 승용차 부문은 현대차·마루티스즈키·혼다의 견인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7.47% 포인트(p) 성장했다. 9개월 연속 성장으로 16만2022대가 판매됐다. 지난해는 13만7922대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달(2만9275대) 대비 24.7%p 늘어난 3만65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1일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Creta)를, 혼다는 8일 재즈(Jazz) 뉴모델을 각각 출시했다.
중·대형 상용차(CV)는 29.49%p 성장한 2만3061대가 판매됐다. 올 1분기(4~6월)에도 25%p 성장을 기록했다.
한 전문가는 △생활필수품과 석유값 안정 △몬순기 인플레이션 불안요소 경감 △정부의 통화정책 및 투자 장려정책 등의 영향으로 “세계경제 전망은 어둡지만 인도경제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순풍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소형 CV 판매는 1분기 5.24%p에 이어 이달에도 4%p 줄었다. 아울러 2륜 자동차는 0.14%p 성장에 그쳤다. 스쿠터는 15%p 늘어난 43만2262대가 판매됐다. 하지만 모터사이클 판매는 6.36%p 감소한 80만8332대를 기록했다. 2륜 자동차 판매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달 전체 자동차 판매는 1.39%p 늘어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