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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 내년 점유율 2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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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5. 08. 03. 10:42

올해보다 3%p 상승...크레타 폭발적 반응 작용한듯
크레타2
인도 언론 관계자 300여명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지난달 21일 인도 델리시 한 호텔에서 진행한 콤팩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 공식 출시행사에 참석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내년 승용차(PV) 부문 인도 시장점유율 20%를 목표로 제시했다. 지금은 17% 선이다. 1년만에 3% 포인트(p)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1일 공식 출시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크게 작용했다. 3일 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출시 전에 이미 1만2500대였던 크레타 주문이 2일 현재 2만3000대에 이른다.

라케시 스리바스타바 현대차 인도법인 마케팅판매 담당 부사장은 “크레타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으로 시장점유율이 곧바로 1%p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 회계연도에는 승용차 부문에서 3%p의 성장을 기록해 시장점유율 20%를 넘길 계획”이라고 했다.

서보신 인도법인장은 최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를 지난해 16.2%보다 1%p 이상 상승한 17.5%라고 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크레타 출시로 기존 프리미엄 SUV 산타페와 스포츠 스타일 i20과 함께 SUV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리바스타바 부사장은 “현대는 콤팩트·세단 부문에서 강세를 보여왔다”며 “크레타 합류로 이제 SUV 부문에서도 견고한 위치를 가지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월 인도 승용차 시장의 17%에 해당하는 3만6000~3만7000대를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인도 승용차 시장은 연 250만대로 추산된다. 현대차는 인도 남동부 첸나이시에 68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1·2 공장을 갖고 있다. 현지 언론 등이 제3공장 건립에 관한 보도를 계속하고 있지만 현대차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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