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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검진은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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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기자

승인 : 2014. 10. 29. 15:05

[인터뷰] 김강호 서울메디케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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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호 서울메디케어 원장.
‘평생건강 동반자’라는 슬로건을 내건 서울메디케어는 지난 5월 서울 마포 공덕역 인근에 1004평 규모의 초대형 프리미엄급 전문 건강검진센터를 오픈했다.

이 곳 검진센터는 최고의 전문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춰놓고 고객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과 다양한 고품격 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검진 프로그램은 수검자의 연령대에 맞춘 ‘디럭스’ 형과 가격에 따라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프리미엄’ 형, 개인별 발병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중심으로 검진이 가능한 ‘메디’ 형 등 크게 3종류로 나뉜다.

특히 최근 문을 연 서울메디케어는 최신형(2014년)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장비를 도입해 간과 췌장을 보다 정밀하게 체크할 수 있다. 최고의 MRI기술을 자랑하는 GE사 헬스 장비로는 국내 3번째 도입이고 국내 총 5대 밖에 없는 최신·최상위 기종이다. 조영제 등 약물투여나 초음파, 조직검사 없이도 정확한 간경화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지방간을 퍼센트 단위로 정밀하게 정량 측정 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128채널 컴퓨터단층촬영(MDCT)기법을 도입해 보다 안전하게 검진 받을 수 있다.

또한 넓은 로비와 휴식공간을 확보해 수검자 중심의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수검자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김강호 서울메디케어 원장을 만나 전문 건강검진센터 오픈 배경과 올바른 건강검진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전문 건강검진센터를 오픈하게된 계기는?
“사실 서울메디케어가 신생검진센터는 아니다. 이미 서울 서교동쪽에서 미래내과영상의학과라는 이름으로 6년 동안 전문 검진센터를 운영해왔다. 좀 더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고, 인천공항과 서울중심부를 이어주는 교통의 요지로서 마포구 인근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마침 한 층에서 원스톱으로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았고 1년 이상 준비 끝에 문을 열게 됐다. ‘도심 속 대학병원’을 만드는 게 목표다.”

- 서울메디케어만의 강점은?
“검진 프로그램자체가 일률적으로 운영돼지 않고 선택하기 편리하게 나이별, 가격별, 질환별로 나눠서 구성됐다. 특히 최신·최고의 장비를 갖췄다고 강조하고 싶다. 우리 병원에 들여온 MRI 장비는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최고의 장비다. 기존에는 간경화 데이터를 얻기 위한 검사를 초음파 내지는 조직검사로 했는데 MRI 장비를 통해 정량화 시켜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128채널 컴퓨터단층촬영기법을 도입해 안전성을 높였고 HD급 내시경으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 전문 건강검진센터만의 차별성은?
“예약에서 환자 응대, 결과 판정 및 설명까지 전문적인 인력들을 통해 분업화 되어 있고 원스톱으로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병원은 전문 인력이 상주해 있지 않고 검사를 받기 위한 이동 거리도 멀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다양한 검진을 받기도 어렵다. 또한 가격적인 면에서 대형 대학병원보다 가격이 저렴해 환자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병원보다 수가가 절반 가까이 저렴하다. 또한 중대질환 환자 발생 시 3차 의료기관과 서로 유기적인 협조가 잘 되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최근 건강 검진 트렌드는?

“이전에는 건강검진이 선택사항이었는데 최근에는 필수사항으로 바뀌고 있다. 또한 검진이라는 부분이 사회적으로 잘 적립돼 있다 보니 시설도 대폭 개선됐고 서비스의 질도 높아졌다. 이러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검진센터도 크게 늘어났고 수요층도 꾸준히 늘고 있다. 1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국가가 대기업과 공기업 등의 정기검진을 지원해온 결과다. 이렇다 보니 이전에는 치료목적으로 진행됐던 검진 항목들이 이제는 기본검사 항목으로 올라섰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검진센터들도 더 좋은 시설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정기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건강검진의 주목적은 조기 암과 성인병 발견이다. 신체 부위나 장기마다 나쁜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주기가 있다. 일례로 대장검사 실시 후 용종이 발견됐을 때 제거하지 않으면 거의 100%로 암으로 이전된다고 보면 된다. 이런 분들은 이후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진 센터에서 재발하지 않았는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5년에 한 번씩만 받으면 된다. 특히 젊은 사람일수록 조기 건강검진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젊은 사람들에게 암이 최초로 발견됐을 시 전이 속도가 훨씬 빠르다. 노동을 하지 않는 사무직의 경우 2년에 한번, 현장 직에 있는 근로자들은 1년에 한번 씩 건강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건강검진은?

“나이와 상관없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지만 특히 45세 이상 중장년 남성일 경우 대장 내시경을 꼭 받아야 한다. 이들 나이 대에는 평소 흡연, 음주가 습관화 되어 있고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폐 CT촬영은 필수적이고 심장 및 순환장애에 이상이 없는지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여성일 경우에는 부인과 질환예방을 위해 유방X선 검사와 골다공증 검사가 필수적이다.”

- 건강 검진 시 팁을 주자면?

“건강검진에 앞서 일단 의사와 먼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별한 가족력이 있을 경우 전체 검진도 좋지만 맞춤형 건강 검진을 받아보는 게 현명하다. 또한 사전에 해당 병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갖춰놓은 시설들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검진 전에는 철저한 금식을 해야 한다. 당분이 많은 껌을 씹는 것도 당뇨 수치를 올릴 수 있어 삼가 해야 한다.”

- 100세 시대 건강 노하우는?

“장수비결 중에 하나가 예방이다. 평소 무리하지 않는 철저한 몸 관리가 중요하다. 나아가 건강검진이 선택에서 필수로 바뀌어가고 있다. 올바른 평소 생활습관과 더불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병을 늦게 발견하면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정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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