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마타 회장은 30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때 폐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원전 사고를 낸데 대해서는 "건물의 폭발과 방사성 물질의 유출 등으로 여러분에게 불안과 심려 및 걱정을 끼친데 대해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재정적 타격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매우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은행들로부터 확보한 2조엔(240억 달러)의 긴급 대출금은 원전 사고로 인해 소요되는 비용을 충당하기 충분하지 않다면서 정부와 충분한 자금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마타 회장은 또 도쿄전력 국유화 검토설과 관련해 "도쿄전력이 민간기업으로 남아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 가쓰마타 회장이 회견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