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100세] 영국 노동연금부 신개념 복지전달체계 대혁신…취업준비·생활비 보조 160만명 재취업
맞춤형 복지, 영국에서 길을 묻다 ④ 런던시민에게 선진복지로 가는 길 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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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베이커 스트리트에 위치한 잡센터플러스 /사진= 영국 기획취재팀 |
런던(영국)/아시아투데이 김종원·이정필 기자 = 영국에는 고용과 복지를 결합한 잡센터플러스(The JobcentrePlus)가 전국에 걸쳐 거미줄처럼 엮어져 있다. 영국의 노동연금부 산하 기관으로 복지전달체계의 일대 혁명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히 일자리를 소개하고 연결시켜 주는 원스톱 고용 알선 역할에 더해 실직자가 재취업할 때까지 안정된 생활을 보장해 주는 각종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처음에는 일자리를 원하는 기업과 사업체에 맞는 구직자를 서로 연결시켜 주는 역할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금은 실직자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는 생활비와 취업 준비 비용을 보조하는 일이 중요한 역할이다.
몸이 불편하거나 약물중독으로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도 잡센터플러스에서 사회보호 수당을 받아 살아간다.
잡센터플러스를 통해 2005년 4월부터 2006년까지 70만 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지난해 5월까지 160만 명에 가까운 구직자들이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1910년 2월 잡센터(The Jobcentre)로 출발한 잡센터플러스는 2002년 4월 새로운 복지전담체계로 개편한 잡센터플러스로 이름과 역할을 혁신했다.
<‘맞춤형 복지, 영국에서 길을 묻다’ 해외 기획취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을 받아 연재합니다.>
- 김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