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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재앙] 원전 압력용기 온도 측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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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기자

승인 : 2011. 03. 23. 13:46

[아시아투데이=조은주 기자] 방사성 물질을 대량 유출시킨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복구 작업이 1∼4호기 주 제어실(MCR)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원자로 압력용기의 온도가 처음으로 측정됐다.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제1원전의 일부에서 원자로 압력용기의 바깥쪽 온도를 측정한 결과 23일 오전 0시 현재 1호기 압력용기의 아래쪽 온도는 399도, 위쪽은 392도로 나타났다.

양쪽 모두 압력용기 내부의 운전 시 온도(약 280도)보다 높았다. 2호기는 위, 아래 모두 105도였고 3호기는 위쪽은 분명하지 않고, 아래쪽은 218도를 기록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난 11일 강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 뒤 1∼3호기의 원자로 냉각기능과 1∼4호기의 사용 후 연료 저장조 냉각 기능이 상실됐고 이것이 연료 손상이나 방사성 물질 방출로 이어졌다.

도쿄전력 측은 22일 1∼6호기 모두 외부 전원을 접속, 전력 공급을 재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날은 1, 2, 4호기 원자로 내부 조명을 복구하거나 1∼4호기 내부의 각종 계측기기를 원상태로 돌려놓는 데 작업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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