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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재앙]일본 방사능 유출 피해, 다른 나라는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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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승인 : 2011. 03. 23. 05:00

태국, 대만, 홍콩, 미국 등 방사능 유출 영향 있을 것으로 보여
[아시아투데이=김수경 기자]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잇따라 폭발하면서 방사능이 유출 돼 일본 열도가 공포에 휩싸였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주변국을 포함해 다른 국가에서도 일본의 여파로 인한 방사능 피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공군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대기중에 섞여 다른 나라로 넘어 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목된 나라는 태국, 대만, 홍콩 등으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미국도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있으며 하와이와 캘리포니아가 가장 먼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방사능 유출 피해가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태국은 방사능 유출 영향 외에도 사상 최초의 원전 건설을 앞두고 있어 더 고민이 크다. 태국 국영 전력기관은 오는 2020년까지 첫 원전을 세운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정부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아비싯 웨차치와 총리는 이와 관련해 “원전 계획 진행 여부를 결정할 때 일본의 방사능 누출 사례를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일본의 방사능 유출 영향이 인도에까지 미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히말라야 산맥이 바람을 막아 일본의 방사성 물질이 인도까지 도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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