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액이 15조~25조엔(약 207조~34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상은 이날 열린 월례경제보고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으며 이는 고베대지진 피해액 약 10조엔을 크게 웃돈 수치다.
정부 차원에서 대지진 피해액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금액은 앞으로 정부의 예산 편성과 복구 계획의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25조엔의 피해액은 일본 내각부가 도시와 관계 부처가 보유중인 피해 지역 데이터로 파손된 도로와 주택 등의 평가 금액을 집계한 뒤 일정한 손해율을 더해 계산한 수치다.
하지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와 계획 정전에 따른 경제 손실은 포함되지 않아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