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언자’ 이번엔 틀렸다
송지현 기자] ○…월드컵 개막일 하루 전 6월 9일 한국 대표팀의 경기 결과를 포털 사이트에 게재해 두 차례나 정확히 맞춘 일명 ‘월드컵 예언자’ 가 이번에는 스코어를 맞추지 못했다.
그리스와 아르헨티나전의 스코어를 정확히 맞춘 이 예언자는 “나이지리아 주전 선수의 줄부상 등으로 나이지리아전에선 2-1로 한국이 이긴다” 며 예측한 바 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의 아쿠부가 패널티킥으로 2-2의 스코어를 만들어낸 시점에 월드컵 예언자의 이 예언은 깨지고 말았다.
트위터 등으로 실시간 경기중계
○…스마트폰 유저가 많아지면서 트위터 등으로 경기상황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트위터, 미투데이 등의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에서는 서로 다른 곳에서 응원하던 이들이 공간적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짧은 글로 경기를 중계했다.
이들은 허정무 감독의 전술 등에 대해 의논하고 월드컵 관련 응원 앱 등에 대해 문의하며 경기를 즐겼다.
6.25전쟁 참전 영국 노병들도 ‘대~한민국’
○… 6.25 전쟁에 참전했던 영국 노병 3명이 22일 오후 6시(현지시간) 주영한국문화원을 찾아 붉은 색 막대 풍선을 들고 한국-나이지리아전을 관전하며 한국팀을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젊은이들과 응원에 참여한 존 노리스씨는 “함께 모인 젊은이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즐거웠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며 기쁜 표정을 지었으며, 갓프레이 에반스씨는 “대한민국이 놀랍게 발전한 만큼 축구 실력도 높아졌다”면서 “잉글랜드도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면 좋겠다” 고 기원했다.
기성용 어머니 “기분좋은 꿈 꿨었다”
○…그리스전에 이어 이번 나이지리아전서도 첫 골을 어시스트 한 기성용선수의 어머니 남영숙(50)씨가 길몽을 꿨던 이야기를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