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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곧 돈! 태극전사 포상금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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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돈희 기자

승인 : 2010. 06. 23. 05:59

최돈희 기자]16강 진출에 성공한 태극전사들의 앞에는 명예와 동시에 엄청난 상금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총 40억원을 포상금으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6강에 오른 대표팀 선수들은 1인당 최대 1억7000만원의 포상금이 예비되어 있다.

포상금은 선수들의 출전시간과 팀 공헌도 등에 따라 A~D까지 4등급으로 나뉘어 지급된다.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7000만, 5000만, 3000만, 2000만원을 각각 확보해 놓고 있다. 16강에 올랐기 때문에 1억, 9000만, 8000만, 700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여기에 8강에 오르면 16강 때와 마찬가지 금액이 더해진다. 8강에 진출하면 최대 2억7000만원, 최소 1억6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별로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 정도 포상금이 늘어나는 것이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역시 16강 진출로 엄청난 보너스가 엄청나게 늘어난다. 허 감독은 1억5000만원에서 3억원을, 정해성 수석코치도 1억20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100% 상승한 보너스를 확보해 놓았다.
이런 엄청난 규모의 출전 수당과 포상금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놓은 것이다. 지난해 말 FIFA가 발표한 남아공월드컵 총상금은 4억2000만달러(약 5040억원)로 월드컵 사상 최대 규모다.

대회가 시작되면 매 경기가 돈이다. 물론 성적에 따라 32개 팀의 배당금은 다르다. 16강 진출에 실패한 16개 팀은 각각 800만달러(약 96억원)씩을 챙긴다. 조별 예선이 3경기이므로 경기당 266만달러(약 32억원)를 받는 셈이다. 16강에 진출한 팀은 900만달러씩 수령한다. 8강에 오르면 1800만달러(192억원), 4강에 진출하면 2000만달러(240억원)를 갖는다. 3·4위 팀의 상금 차이는 없다.

결승전에는 천문학적인 상금이 기다리고 있다. 우승팀은 3000만달러(360억원), 준우승팀은 2500만달러(300억원)를 받는다. 독일월드컵 당시 우승팀에 돌아간 배당금은 1930만달러(232억원)였다. 따라서 우승팀은 출전준비금까지 포함하면 총 3100만달러(372억원)를 벌게 된다. 성적이 돈으로 직결되는 셈이다.

한편 북한은 이번 월드컵 출전으로 월드컵 준비금(100만달러)과 성적 배당금(800만달러), 참가일수에 따른 클럽보상금(96만달러)을 합쳐 최소 996만달러(약 120억원)를 챙기게 된다.
최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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