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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비야·루니·카카 “골든슈는 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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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배 기자

승인 : 2010. 06. 11. 08:15

문연배 기자] 득점왕은 축구대회에서 ‘별중의 별’로 꼽힌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득점왕에 대해 벌써부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본선진출 32개국의 스타플레이어들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3·FC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레알 마드리드),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29·FC바르셀로나),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질의 카카(28·레알 마드리드) 등은 제각기 뛰고 있는 빅리그에서 화려한 골 잔치를 벌여온 특급 스트라이커들로, 남아공월드컵의 득점왕(골든슈)을 노리고 있다.

17일(한국시간) 한국과 맞붙는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다. 2008~2009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꼽히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메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에서 팀을 2년 연속이자 통산 20번째 우승으로 이끌며 3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된다. 현란한 드리블로 방향·속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며 상대 수비수 2~3명을 손쉽게 제친다. 감각적인 왼발 슈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그는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18경기)에서 4골(경기당 0.22골)밖에 넣지 못해 대표팀 경기에 약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순간 스피드와 드리블을 이용해 상대 수비벽을 돌파, 골문까지 단번에 쇄도하는 능력은 세계 최고다. 강한 오른발 슈팅이 장점이지만 왼발, 머리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특히 볼의 한가운데를 차는 ‘무회전 프리킥’은 호날두의 전매특허다.
기회가 왔을 때 공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해결사 기질이 있지만 경기를 혼자 다 하려 한다는 비난을 사기도 한다.

스페인의 비야는 메시를 뛰어넘을 득점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실제 월드컵 전문 베팅사이트인 베트온 월드컵 2010 은 득점왕 후보 1순위로 비야를 꼽았다.

비야는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스페인이 터뜨린 28골 중 팀 최다인 7골을 뽑아냈다. 그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도 20골(29경기)을 작렬했다.

잉글랜드의 루니도 강력한 후보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2009~2010 프리미어리그에서 26골로 식지 않은 골 감각을 자랑했다.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도 9골을 터뜨려 대표팀 최다골을 기록할 정도로 큰 무대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정확한 패스와 강력한 슈팅이 최대 강점이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5차례나 받았고 2008년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상, 지난 4월 프리미어리그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사타구니를 다쳐 걱정이다. 루니는 2006년에도 독일월드컵 개막 두 달 전에 오른발을 다쳐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월드컵 최다인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 삼바축구의 중원사령관 카카도 팀 우승과 함께 득점왕을 노린다. '하얀 펠레'로 불리는 그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력, 중거리슛 능력, 패싱력, 득점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공격수 못지않은 중거리슈팅 능력과 골 결정력을 보유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문연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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