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첫발 신입사원에 격려와 칭찬…일일이 셀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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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룹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만나 신세계의 제1정신인 '고객제일'의 미래형 실천 전략을 설파했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21일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신입사원과 만나 사회선배로서 '찐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정 회장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고객'이었다. 신입사원들이 2주간 그룹 연수를 대미를 장식하는 팀 프로젝트 주제 역시 '1등 고객을 위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라'로, '고객제일'이란 그룹의 경영이념을 신입사원들과 공유했다.
신입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획안을 접한 정 회장은 강평에서 "오늘 발표한 내용에는최근에 임원진과 머리를 맞대며 토론했던 게 정확히 있었다"면서 "그만큼 뛰어난 인재들이 우리 그룹에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라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정 회장은 1등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특히 고객의 칭찬에 만족하기보다는 불만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면서 "40년 전에는 '친절'이었고, 20년 전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가격에 품절되지 않게 제공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고객보다 먼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경험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것이 미래의 '고객제일' 실현임을 전했다.
이날 정 회장은 '관습타파·혁신' 등 경영이념 설파 외에도 신입사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정 회장은 "연수원에 있을 때는 좋은 얘기만 들었겠지만 막상 진짜 일을 시작하면 굉장히 치열해질 거고 엄격한 잣대에서 평가받을 것"이라면서 "힘들어도 그곳에서 성장하면서 더욱 큰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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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료식에 참가한 신입사원들은 정 회장이 지난해 12월 2025년 신세계그룹 공개채용 최종 면접에서 직접 선발한 이들이다. 정 회장은 1998년부터 27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면접관으로 참여해 신입사원을 눈으로 확인하고 뽑았다.
이는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강조했던 '인재제일' 경영 원칙을 이어간 것으로, 유능한 인재를 적합한 부서에 배치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걸음임을 강조해왔다.
한편 신세계그룹의 올해 신입사원들은 각 사별 연수를 거쳐 3월부터 협업에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