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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예산안] 보훈예산 5조 7866억…제주호국원 완공·전상수당 4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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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기자

승인 : 2020. 09. 01. 12:20

보훈처, 국가유공자 등 영예로운 생활 지원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 착공식 진행
정부는 1일 내년 제주호국원(제주국립묘지) 완공 등에 쓰일 보훈예산안으로 5조 7866억원을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8일 열린 제주호국원 착공식에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오른쪽 여섯번째)과 원희룡 제주도지사(오른쪽 일곱번째) 등이 시삽하는 모습./제공=국가보훈처
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 보훈예산안을 올해보다 1.9% 증가한 5조 7866억원으로 확정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은 3% 인상되고, 전투중 상이를 입은 군·경에 지급하는 전상수당은 9만원으로 4배 가량 오른다.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은 증축되고 대전보훈병원 리모델링된다. 인천보훈병원에는 응급실이 설치된다. 부산·대전·대구보훈병원에는 재활센터가 확충되고 전북권에는 보훈요양원이 새로 들어선다. 이와함께 원거리 거주로 보훈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근접 진료 지원을 위한 위탁병원이 100개소 늘어 총 520개소가 된다.

약 1만기 안장이 가능한 제주호국원이 완공되고, 5만기 규모의 연천현충원 건립도 2025년 목표로 진행된다. 만장 상태에 다다른 대전현충원은 내년 중 5만기 추가 장이 가능하로독 확충된다. 이천호국원도 2023년까지 5만기 확충이 추진된다. 아울러 괴산호국원과 임실호국원 확충을 위한 설계비 15억원도 편성됐다.
국가유공자를 위한 고속·시외버스, 내항여객선 온라인 예매 시스템이 개발되고, 시내버스 이용 불편 개선을 위한 교통복지카드 전국 호환 시스템도 구축된다.

국가보훈처는 “내년 예산안은 국가유공자 등 영예로운 생활 지원을 위한 보상금 및 수당 인상, 의료·복지 서비스 개선, 국립묘지 신규 조성 및 확충, 독립·호국 관련 현충시설 건립사업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훈처는 “이를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을 합당하게 예우·지원해 이분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하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보훈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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