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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지금은 준전시 상황, 재정이 경제·민생 버팀목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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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0. 09. 01. 09:55

556조 규모 내년도 예산안 모레 국회 제출
"코로나19 상황 엄중, 정부 모든 역량 투입"
정세균 총리, 국무회의 주재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국무회의에서 심의하는 555조 8000억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해 “지금은 재정이 국가경제와 민생의 버팀목이 돼야 하는 준전시 상황”이라며 “위기대응을 위한 정책이 중단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지금의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일자리와 기업을 지키고, 소비와 투자를 촉진해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뤄내겠다”며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하고, 주력산업과 함께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해 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용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가고, 감염병과 재해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는 데에도 재정을 적극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 총리는 이날부터 100일간 열리는 21대 국회 첫 정기국회와 관련해 “경제 반등과 민생안정을 뒷받침할 내년도 예산안과 주요 법안이 원활히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다.

정 총리는 “특히 여야 의원들과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면서, 이해와 협조를 얻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지금은 방역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총리는 “정부는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당분간 방역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9호 태풍 마이삭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를 통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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