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전역’ 성공

황인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전역' 성공 /황인범 조기전역, 황인범, 사진=연합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혜택'을 거머쥐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1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대회 우승으로 손흥민 등 미필 선수들은 군 면제 대상이 됐으며, 현역인 황인범은 조기 전역에 성공했다.

황인범은 이란과 16강전에서 상대 골대를 때리는 슈팅과 더불어 황의조의 결승골을 도우며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도 황의조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줘 팀 승리의 공을 세웠다.

이날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중원의 조율사로서 전방의 황의조와 손흥민에게 정확한 패스 연결로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한편 황인범은 현재 아산 무궁화 경찰서 소속으로, 국가대표 소집 당시 "금메달을 따면 제대할 수 있는 걸 알고 있다. 확실한 상황이 아니지만 동기부여는 된다. 나중에 생각해야 한다"며 "팀으로 뭉쳐야 한다. 금메달은 다함 께 만드는 것"이라며 팀워크를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