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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이승우·황희찬 골…일본 2-1 잡고 ‘AG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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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8. 09. 01. 23:10

이순간을 기다렸다<YONHAP NO-6765>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이승우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
한국 축구가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서 숙적 일본을 2-1로 잡고 대회 2연패와 역대 최다우승국(5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숙적’ 일본과의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이승우의 연장 전반 3분 선제골과 11분 황희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014 인천 대회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우승(1970년·1978년·1986년·2014년·2018년)의 금자탑을 쌓았다.

더불어 ‘캡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 등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태극전사 20명은 모두 병역혜택 대상자가 됐다.
한국은 황의조를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황희찬을 배치한 4-3-3 전술로 나섰다.

한국은 전반 초반 아쉽게 득점 찬스를 놓쳤다. 전반 7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황인범에게 패스했고, 황인범이 반대쪽에서 달려든 황의조에게 볼을 밀어줬지만 아쉽게 골대 앞에서 발끝이 닿지 않았다.

위기도 한번 있었다. 일본은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미요시 고지가 골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슈팅했고, 결정적 실점 위기에서 조현우(대구)가 슈퍼세이브를 펼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10분 김민재의 공격 가담에 이은 패스를 손흥민이 잡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11분 김정민 대신 이승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이승우는 일본 진영에서 신속히 움직이며 패스를 이어갔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한국은 후반 막판 체력이 떨어지면서 마무리 패스가 부정확해 슈팅 기회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후반도 득점 없이 끝냈다.

연장 들어 한국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일본 패널티 박스 왼쪽에서 손흥민이 중앙으로 드리블 해오던 것을 이승우가 골문 왼쪽으로 차넣어 골을 기록했다.

또 전반 11분 황희찬은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골대 오른쪽에서 먼 쪽으로 헤더슛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한국은 골도 허용했다. 연장후반 10분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에게 헤딩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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