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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의 탄핵은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 권력과 재벌 간의 정경유착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차분한 자세로 국정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국방,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민생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고, 하나같이 비상상황임을 직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헌법재판소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신속히 마무리해 하루 빨리 국정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탄핵안 가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승리한 날”이라며 “헌법재판소가 앞으로 조속히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국민이 정말 평화롭게 마음을 모으셨고, 그러한 시민 명예혁명의 뜻이 국회를 통해 잘 전달됐다”면서 “안보와 경제, 민생에 어려움과 불안함이 없도록 조속히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된 만큼, 국회가 그 점에 있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민주당은 제1당으로서 민생안보경제에 대해서 깊은 책무감을 느끼고 잘 이끌어가도록 하겠다”면서 “한분 한분 국민의 명령과 국민주권의 뜻에 따라 헌법기관의 양심으로서 투표해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예상보다 찬성표가 많이 나왔다”며 “국민 여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나 한편으로는 헌정사 비극으로, 민주당은 국정혼란을 최소화하고 민생안정 대책을 조기에 발표하는 등 국회가 주도적으로 국가혼란 해소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는 탄핵으로 불안해할 국민을 안심시키고, 경제위기가 안 되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는 민생정책을 뒷받침하고 앞으로 헌법재판소에서 조속히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최대한 국민 여론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