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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 2위 한국기업의 판촉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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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5. 10. 11. 15:04

삼성·LG전자, 현대차, 인도 축제시즌 30% 매출 목표...홍보강화, 사은품 경품 증정, 할부 등 할 수 있는 것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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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법인가 지난 8월 출시한 65인치·55인치 곡면 4K 올레드 TV./사진=LG전자 인도법인 홈페이지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축제시즌 특별세일 기간의 매출을 지난해에 비해 25~30%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3사 마케팅 담당 관계자는 11일 아시아투데이의 취재에 대해 이 기간 홍보강화, 사은품 증정 및 경품 행사 진행, 할부 및 저금리 소비자금융 제공 등을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달 단행된 인도 중앙은행(RCI)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와 이에 뒤이은 은행들의 금리 인하가 소비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대형 곡면TV판매에 초점을 맞췄다. 리쉬 수리(Rishi Suri) 소비자가전 부문 마케팅 담당 이사는 “홍보 비용을 지난해보다 늘려 곡면TV 판매 촉진에 투자할 것”이라며 “기존 32인치 TV의 판매 성장을 지속하면서 40인치·50인치 대 TV를 출시해 이 부문에서의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TV광고 등을 강화하고 매장 내 판촉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가전제품뿐 아니라 휴대폰 판촉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닐라드리 다타(Niladri Datta) 마케팅 담당 본부장은 “축제 시즌 중 20~25%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레드(OLED) TV, 스마트 TV, 양문형 냉장고, 세탁기뿐 아니라 휴대폰 판촉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홍보 강화 △무이자 할부 제공 △경품 및 사은품 행사 실시 등의 계획을 세웠다. 홍보는 LG전자가 올해 초 인도 내 브랜드 신뢰도 1위 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1000리터 용량의 냉장고, 세탁기 등 신제품을 출시,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프리미엄 TV에 대해서는 사운드 바를, 스마트 TV에는 즉석복권 등 경품을 각각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글과 공동으로 이달 중 넥서스(Nexus) 5X를 공동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할인 및 보상 판매·저금리 소비자 금융 등을 통해 지난해 대비 25%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안영진 판매·마케팅 부문 본부장은 “축제 시즌을 맞아 신문 등을 통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할인 및 보상판매, 2.99%의 소비자 금융 제공, 골드바 등 경품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는 크레타(Creta)·i20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은 이온(Eon)·그랜드 i10·엑센트(Xcent)에 대한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 차종에 대해서는 최대 10만 루피의 할인·보상 판매와 저금리 할부 판매를 실시하고, 매일 10만 루피 상당의 골드바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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