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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라이벌 마루티 스즈키는 6.8% 늘어난 10만6083대(수출 제외)를 팔았다. 인도 승용차 시장 평균 성장은 4.6%였다.
이 같은 판매실적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인도법인은 특별한 판매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목표가 높고 크레타(Creta), i20 등 인기 차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서보신 인도법인장은 최근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크레타 등의 판매실적은 좋지만 부진한 차종도 있다”며 “10월 중순 시작되는 축제기간을 계기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다른 경쟁사에 비해 높은 목표를 달성하려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의 판매량을 전월과 비교하면 이 같은 고민의 이유가 드러난다. 9월 인도 국내시장 판매는 처음으로 월 4만대 판매를 기록한 지난달 4만505대(수출 포함 5만4608대)에 비해 2000대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