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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록 경신 현대차 인도법인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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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5. 10. 04. 15:47

9월 21.3% 성장...인기차종 의존도 높아
서보신 현대차 인도법인장
서보신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장이 지난 7월 21일 인도 델리시 한 호텔에서 진행된 콤팩트 유틸리티차(SUV) 크레타(Creta) 출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현대자동차가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또 다시 월간 판매 기록을 새롭게 썼다. 4일 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달 인도시장에서 4만2505대를 판매, 전년도(3만5041대)에 비해 21.3% 성장했다. 수출을 포함하면 5만1471대(9.83% 성장)였다.

현대차의 라이벌 마루티 스즈키는 6.8% 늘어난 10만6083대(수출 제외)를 팔았다. 인도 승용차 시장 평균 성장은 4.6%였다.

이 같은 판매실적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인도법인은 특별한 판매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목표가 높고 크레타(Creta), i20 등 인기 차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서보신 인도법인장은 최근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크레타 등의 판매실적은 좋지만 부진한 차종도 있다”며 “10월 중순 시작되는 축제기간을 계기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다른 경쟁사에 비해 높은 목표를 달성하려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의 판매량을 전월과 비교하면 이 같은 고민의 이유가 드러난다. 9월 인도 국내시장 판매는 처음으로 월 4만대 판매를 기록한 지난달 4만505대(수출 포함 5만4608대)에 비해 2000대 늘어난 수치다.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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