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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인도 언론은 18일 미국여론조사 기관 퓨(Pew)리서치센터의 조사를 인용, 모디 총리에 대해 ‘매우’ 호감을 느끼는 국민이 68%, ‘어느 정도’가 19%라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여당인 인도국민당(BJP)뿐 아니라 야당인 국민회의당(INC) 지지자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퓨리서치센터는 “모디 총리의 정책은 인도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추진력”이라고 전제한 뒤 “모디 총리에 대해 확신은 가진 국민은 정부의 국정에 대해 더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고, 경제상황도 매우 좋다고 답했다”며 “이들은 향후 1년 동안 경제 상황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고 했다.
모디 총리와 BJP는 전통적인 INC 지지기반인 농촌에서도 더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BJP는 농촌 지역에서 호감도 89%를 기록해 64%에 머문 INC에 25%포인트(P) 앞섰다. 도시 지역의 격차는 BJP 83%, INC 52%로 31p였다.
모디 총리는 INC의 실권자인 라울 간디 부대표와의 호감도 경쟁에서도 승리했다. 도시에서 84%를 기록, 53%에 머문 간디 부대표에 31p, 농촌에서는 89%로 66%의 간디 부대표에 23p 각각 앞섰다.
INC 지지자는 △화장실 청결(66%) △실업 대책(62%) △빈곤계층 지원·인플레이션 대책(61%) △테러리즘 대책·부패 청산(56%) 등 모디 총리의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센터는 “모디 현상은 전통적인 당파 정치를 초월한다”며 “모디 총리와 BJP는 지지자뿐 아니라 야당인 INC로 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 조사는 지난 4~5월 245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