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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민 87%, 모디 총리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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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5. 09. 18. 20:59

야당 지지자로부터도 긍정적 평가
모디 총리
나렌모디 인도 총리가 8월 15일 델리시 레드포드(Red Fort)성 광장에서 열린 인도 독립 69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86분 동안 진행된 연설에서 ‘인도팀(Team India)’를 35차례 언급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 대한 인도 국민의 호감도가 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인도 언론은 18일 미국여론조사 기관 퓨(Pew)리서치센터의 조사를 인용, 모디 총리에 대해 ‘매우’ 호감을 느끼는 국민이 68%, ‘어느 정도’가 19%라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여당인 인도국민당(BJP)뿐 아니라 야당인 국민회의당(INC) 지지자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퓨리서치센터는 “모디 총리의 정책은 인도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추진력”이라고 전제한 뒤 “모디 총리에 대해 확신은 가진 국민은 정부의 국정에 대해 더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고, 경제상황도 매우 좋다고 답했다”며 “이들은 향후 1년 동안 경제 상황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고 했다.

모디 총리와 BJP는 전통적인 INC 지지기반인 농촌에서도 더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BJP는 농촌 지역에서 호감도 89%를 기록해 64%에 머문 INC에 25%포인트(P) 앞섰다. 도시 지역의 격차는 BJP 83%, INC 52%로 31p였다.

모디 총리는 INC의 실권자인 라울 간디 부대표와의 호감도 경쟁에서도 승리했다. 도시에서 84%를 기록, 53%에 머문 간디 부대표에 31p, 농촌에서는 89%로 66%의 간디 부대표에 23p 각각 앞섰다.

INC 지지자는 △화장실 청결(66%) △실업 대책(62%) △빈곤계층 지원·인플레이션 대책(61%) △테러리즘 대책·부패 청산(56%) 등 모디 총리의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센터는 “모디 현상은 전통적인 당파 정치를 초월한다”며 “모디 총리와 BJP는 지지자뿐 아니라 야당인 INC로 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 조사는 지난 4~5월 245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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