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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미국협회는 “산요세 SAP 아레나에서 예정된 모디 총리의 연설을 들을 수 있는 참석자 1만8500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벤처 투자자이면서 기업가인 나렌 굽타 공동회장은 이어 “종교·직업·사회적 지위를 떠나 각계각층에서 등록을 했다”며 “이 같은 반응은 실리콘밸리에서 전대미문”이라고 했다.
곱타 회장은 “실리콘밸리는 혁신의 중심지”라며 “모디 총리가 강조하는 스마트시티·대체 에너지·클린 등은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한 내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국에 보답하길 원하고, 할 것”이라며 “모디 총리와 인도를 변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에 관해 심도 깊게 대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실제 모디 총리는 이번 방문 기간 실리콘밸리 정보통신(IT)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인도·실리콘밸리 간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10일 임명된 선다 피차이 구글 사장과의 면담이 주목된다.
인도 현역 총리의 캘리포니아주 방문은 1978년 모라르지 데사이 총리 이후 35년만이다.
인도 통계청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인도계는 220만명으로 중동 지역 550만명에 이어 2번째로 많다. 이어 영국 170만명·캐나다 100만명 순이다.
인도계 미국인은 특히 정치계·정보통신(IT)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나키 할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지사, 툴시 갑바드·보디 진달 하원의원, 피차이 사장, 사티나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 등이 인도계다.
지난달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크리켓 경기장에서 열린 모디 총리 환영 집회에는 5만여명의 인도 교민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집회에는 1만8000명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