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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200만 인도 주정부, 한국전용공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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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5. 09. 06. 15:07

마드야 프라데시 주총리 한국 방문 때 구체안 제안 계획...라자스탄, 펀자브주에 이어 3번째
마드야 프라데시 주 총리
쉬브라지 싱 초우한 인도 마드야 프라데시주 주총리는 9월만 예정된 한국 일본 방문 때 한국 일본 기업 전용단지 조성 계획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쉬브라지 싱 초우한 주총리 페이스북
인도 중부 마드야 프라데시(Madhya Pradesh)주가 한국기업 전용공단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마드야 프라데시주 정부와 현지언론에 따르면 쉬브라지 싱 초우한(Shivraj Singh Chouhan) 주총리는 이달말 예정된 한국·일본 방문 때 인도르(Indore)시 근교 피타푸르(Pithapur) 지역 1200 에이커(4.9㎢)의 특수목적 부지에 한국·일본기업 전용공단을 각각 조성하는 구체적인 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주정부는 최근 자동차 테스트 트랙으로 할당했던 미사용 부지 4100 에이커를 회수했다.

인구 7260만명인 마드야 프라데시주의 한국기업 전용공단 조성 계획은 라자스탄(Rajasthan)·펀자브(Penjab)주에 이은 것으로 인도 주정부의 한국기업 유치 열기를 보여준다.

특히 나덴라드 모디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스마트 인디아(Smart India)’ 정책에 부응해 주정부 차원의 한국 제조업과 정보통신(IT) 기업에 대한 러브콜이 강하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 등이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달리고 있어 ‘제조업·IT 강국 코리아’라는 이미지가 형성된 것도 한국기업 유치 열기의 한 배경이다.
기리쉬 만글라 인도산업연합(CII) 마드야 프라데시주 심의회 회장은 “일본 기업은 토지 수용에 투자 매력을 느끼지만 한국 기업은 인도의 생산 기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마드야 프라데시주는 한국과 일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도르시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기업을 위한 독점 산업단지에 관한 구체적인 프로젝트 보고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에는 57억 루피(1000억원)가 투자되는 인프라 조성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

마드야 프라데시주의 한국·일본 전용공단 조성 계획은 라자스탄주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라자스탄주 길롯(Ghiloth)에는 100만㎡ 규모의 한국기업 전용공단이 조성되고 있고, 님라나(Neemrana) 일본 공단에는 45개 기업이 입주해 조업 중이다. 수크비르 싱 바달 펀자브주 부총리는 지난달 21일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코리안 산업 파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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