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7일째 이르러서야 수치 통일하기로
그동안 3개 기관은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를 만들어 매일 오후 2시 회의를 진행하고 곧바로 그 결과를 발표했지만 이에 앞서 오전 11시 ‘세월호 침몰 사고 경기도교육청 대책본부’의 발표결과와 매번 달라 잡음을 빚었다.
22일 오후 3시 진행된 브리핑에서 합동대책본부는 그동안 서로가 발표한 수치가 달랐던 이유로 “‘자살로 생을 마감한 단원고 교감 강모씨(52)를 구조자로 볼 것이냐 사망자로 볼 것이냐’ 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단원고 수학여행에 동행한 여행사 직원을 일반 탑승자로 간주할 것인가? 단원고 탑승자로 볼 것인가?’ 등의 문제도 수치의 차이를 가져왔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황정은 경기도청 대변인은 “금일부터 탑승자 및 구조자 수 등의 수치를 통일하기로 합의했다”며 “단원고 교감 강씨를 구조자로 간주해 현재(22일 오후 3시 기준)까지 세월호에 탑승한 단원고 학생 및 교직원 수는 339명이고 그중 구조자 수는 78명(학생 75명, 교사 3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