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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세월호 승선자·화물적재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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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14. 04. 18. 19:15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이 출항 전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제출한 ‘출항 전 점검보고서’가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지난 15일 출항 전 점검보고서에 승선 여객 450명, 화물 657톤, 차량 150대를 실었다고 제출했다.

하지만 중앙재난대책본부가 파악한 바로는 총 승선인원은 이날 현재 475명이며 승무원과 화물기사를 뺀 순수 여객은 412명이다. 보고서에 적힌 450명과는 38명의 차이가 있다.

특히 승선 명단에 없는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히는 등 실제 승선 인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화물도 사고 후 세월호에 실린 화물은 1157톤, 차량은 180대다. 실제보다 화물 500톤, 차량 30대를 축소 보고했다.
출항 전 점검보고서는 선사들의 모임인 한국해운조합이 운영하는 운항관리실에만 제출될 뿐 해양경찰이나 지방해양항만청에는 전달되지 않는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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