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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 ‘모아나 2’, 상영 첫 주말 ‘100만 고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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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12. 02. 09:04

흥행 독주 글쎄…예매율은 韓영화 '1승' '소방관'에 뒤져
모아나 2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2'가 상영 첫 주말 100만 고지를 돌파하며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다음주까지 기세를 이어갈지는 아직 미지수다./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2'가 상영 첫 주말 100만 고지를 돌파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아나 2'는 지난 29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107만1072명을 불러모아 주말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면서, 지난달 2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를 136만8433명으로 늘렸다. 뒤를 이어 뮤지컬 블록버스터 '위키드'가 33만4628명으로 2위를 차지하며 '모아나 2'와 나란히 100만 고지(119만5758명)를 넘어섰고, 송승헌·조여정·박지현 주연의 에로틱 스릴러 '히든 페이스'는 20만9131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1편에 이어 7년만에 돌아온 '모아나 2'의 이 같은 상영 첫 주말 성적은 같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올해 개봉한 외화들 가운데 최고 관객수(879만명)를 기록한 '인사이드 아웃 2'의 개봉 첫 주말 관객수(175만441명)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베테랑2'(9월 13~15일·207만7286명) 이후 11주만에 상영 첫 주말 1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 가뭄에 시달리는 극장가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디즈니의 63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인 '모아나 2'는 바다와 소통하는 능력을 지닌 섬마을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멸망을 막기 위해 반인반신 '마우이'와 위험천만한 모험에 나선다는 내용으로, 1편에 이어 하와이 출신의 성우 겸 배우 아우이 크라발호와 액션스타 드웨인 존슨 '모아나'와 '마우이'의 목소리 연기를 다시 맡았다.

한편 2일 오전 기준 예매율 순위에서는 송강호 주연의 스포츠 드라마 '1승'과 곽도원·주원 주연의 휴먼 액션물 '소방관'이 17.2%와 14.9%로 1·2위를 달리며 '모아나 2'의 독주 저지를 예고중이다. '모아나 2'는 3위(14.7%)로 내려섰지만, 근소한 차이로 두 영화를 추격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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