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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파이브가이즈’ 2호점은 ‘더현대서울’…“적과의 동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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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3. 07. 19. 10:05

(주)에프지코리아_파이브가이즈_햄버거 이미지
파이브가이즈 2호점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로 낙점됐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의 야심작 '파이브가이즈'의 2호점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로 낙점됐다. 지난 6월26일 문을 연 1호점인 강남점에 이어 서부권 첫 번째 매장이자 백화점 1호 점포다.

19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 미국 3대 햄버거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의 연내 오픈을 목표로 현재 가벽을 세우고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위치는 백화점 사은 행사장과 이벤트를 진행했던 곳이다. 사은행사장은 파이브가이즈의 입점으로 이미 이동한 상태다.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갤러리아가 갤러리아가 아닌 경쟁사인 '더현대서울'을 백화점 1호점으로 선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더현대서울2-horz
더현대서울 지하 1층 매장은 파이브가이즈 2호점 오픈을 위해 현재 가벽을 세우고 공사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초반 흥행을 위해 서울 지역 내 확실한 고객이 가능한 상권 출점을 1순위로 둔 결과라는 평가다. 또한 갤러리아 백화점이 명품관을 비롯해 광교점 등이 강남 이남에 있는 이유도 있다.
'더현대서울'은 F&B와 K-패션의 콘텐츠 차별화로 'MZ성지'로 통하고 있다. 2030 매출이 비중이 약 65%다. 평균 40% 정도인 다른 백화점과 비교해 월등하다. '파이브가이즈'의 주요 고객층과도 일치한다.

'파이브가이즈'는 1호점이 일평균 1800~2000명이 찾을 정도로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오픈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2호점 공사를 시작한 만큼 향후 5년 내 15개 점포 확대도 빠르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이브가이즈'는 미국 3대 버거 브랜드로, 현재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3개 국가에서 18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에 이어 아시아 내 6번째 진출국가로, 김동선 본부장이 직접 국내 도입을 주도해 주목받았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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