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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지선·김동선, MZ로 ‘윈윈’…더현대서울에 파이브가이즈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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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3. 07. 19. 17:14

에프지코리아 오는 10월 파이브가이즈 2호점 '더현대서울'에 오픈
주고객층 2030 일치…MZ놀이터+MZ맛집 만나 폭발적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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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MZ로 하나가 됐다.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뛰어든 김 본부장의 야심작으로 통하는 '파이브가이즈'의 백화점 1호점을 갤러리아가 아닌 정지선 회장의 야심작 '더현대서울'에 입점시키면서다. 더현대서울과 파이브가이즈의 주고객층이 2030으로 일치하면서 적이지만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MZ놀이터'와 'MZ맛집'이 만나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9일 파이브가이즈의 운영을 맡고 있는 에프지코리아는 오는 10월쯤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백화점 1호 매장이자 국내 2호점을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치는 지하 1층 식품 매장으로, 면적은 297㎡(90평), 100석 규모다.

지난달 26일 1호점인 강남점이 오픈한 지 채 한달도 채 되지 않아 2호점 오픈을 준비하는 데 대해 회사 측은 폭발적 성원에 예정보다 서둘렀다는 설명이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여의도는 금융, 언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 및 기업이 모인 서울의 대표 오피스 밀집 지역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추산 기준으로 하루 유동인구만 66만명에 달한다"면서 "주중엔 인근 직장인 고객, 주말에는 한강과 쇼핑시설 등을 찾는 레저 고객들이 매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갤러리아가 갤러리아가 아닌 경쟁사인 '더현대서울'을 백화점 1호점으로 선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에서는 초반 흥행을 위해 서울 지역 내 확실한 고객유입 가능한 상권 출점을 1순위로 둔 결과라는 평가다. 또한 갤러리아 백화점이 명품관을 비롯해 광교점 등이 강남 이남에 있는 이유도 있다. 고객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선 '더현대서울'만한 곳도 없다는 판단에서다.

'더현대서울'은 F&B와 K-패션의 콘텐츠 차별화로 'MZ성지'로 통하고 있다. 2030 매출이 비중이 약 70% 이상이다. 평균 40% 정도인 다른 백화점과 비교해 월등하다. '파이브가이즈'의 주요 고객층과도 일치한다.

'파이브가이즈'도 MZ들의 열렬한 인기를 얻고 있다. 1호점인 강남점은 일평균 방문객수가 1800~2000명 정도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점포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며, 오픈 첫주 기준으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과 함께 글로벌 매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MZ놀이터'와 'MZ맛집'이 만나 더 큰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더현대서울은 '번패티번' '폴트버거' '르프리크캐주얼' '에그슬럿' 등 이미 수제버거 맛집만 4개 점포를 보유한 데 이어 '파이브가이즈'까지 가세하면서 수제버거 성지가 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MZ들에게 인기인 수제버거 맛집이 또 하나 추가되면서 주고객층인 MZ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고객유입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파이브가이즈는 확실한 상권을 갖춘 더현대서울을 만나면서 브랜드의 빠른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 6월 론칭 후 연내 이미 2개 점포를 확보하면서 5년 내 15개 점포 확대 목표도 빠르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는 "1호점에 보내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2호점에서도 높은 품질과 맛을 선보이겠다"면서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한편 '파이브가이즈'는 미국 3대 버거 브랜드로, 현재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3개 국가에서 18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에 이어 아시아 내 6번째 진출국가로, 김동선 본부장이 직접 국내 도입을 주도해 주목받았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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