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교육 프로그램 강의 모습 |
아시아투데이 이훈 기자 = 지난해 시니어창업스쿨교육 60개의 교육 프로그램 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활용 창업교육이 가장 많은 창업자와 취업 인원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에 따르면 SNS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한 총 60명 중 18.3%인 11명이 창업과 취업에 성공했다.
숙명여대산학협력단이 SNS 창업분야 관심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진행한 교육프로그램은 시니어의 경력과 SNS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모델 창출이 가능하도록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모바일 사용자 대상 광고 수익, 소셜게임을 통한 수익 등의 SNS분야 창업역량 제고에 맞춰졌다.
특히 숙명여대는 교육과정을 포함해 시니어들에게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및 지식 네트워크 구축으로 사례공유와 문제해결의 장을 마련했다. 또 맞춤컨설팅과 1:1 멘토링 등의 사후지원제도를 운영해 안정적인 사업 정착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시니어 세대의 창업 확산을 통한 기업가 마인드 제고와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했다.
SNS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시니어인력의 귀농귀촌 열풍에 힘입어 미래 유망하고 안정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산야초벤처농업창업과정이 높은 창업 성공률을 보였다.
산야초벤처농업창업과정은 약용식물은 물론 국내 산과 들에 많이 있는 다양한 산야초를 활용한 사업을 배운다. 총 60명의 수강생 중 13.3%인 8명이 창업에 성공했으며 현재 15명의 교육 수료생이 산야초 관련 창업을 준비 중이다.
들국화·엉겅퀴·민들레·개똥쑥·냉이 등 수천가지에 이르는 산야초를 채취하거나 재배를 통해 다양한 기능성음료와 소비자 기호에 맞는 가공식품을 꾸준하게 개발할 수 있다.
김규동 숙명여대교수는 “시니어 창업스쿨은 시니어들에게 맞춤형 창업을 제공함으로써 다른방법의 창업보다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