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중국의 양제츠(楊潔) 외교부장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러시아를 공식 방문, 양국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CNS)가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외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양 외교부장이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양국 외무장관이 양자 관계의 발전과 전략동반자 관계 등을 중점 협의할 예정으로 있으나 최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상 이에 대한 의견 교환도 반드시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재 방안도 의제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양 부장은 러시아도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나름 상당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보다는 단독 제재로 더욱 강력한 압박을 가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