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건강관리'였다.
1일 아시아투데이가 베이비부머세대 600명(남성 302명, 여성 29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46.8%는 평소 관심사로 '건강관리'를 꼽았다.
이어 '자녀의 진로 문제'가 16.2%, 은퇴 이후의 생활이 15.0%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으며 자녀의 결혼이 11.2%, 재취업 창업이 6.3%로 뒤를 이었다.
건강관리의 경우, 연령 별로 보면 50대 전반(50~54세)과 50대 후반(55~59세)이 각각 45.3%, 48.6%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높을수록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성별로는 건강관리를 1위로 꼽은 여성 응답자가 49.7%로 남성 응답자(44%)보다 높았다. 특히 전업주부의 54.2%가 이 같이 답해 조사에 응한 직업군 가운데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력별로는 고졸이 51.4%로 대졸(45.7%), 대학원졸 이상(27.5)보다 높았으며 월 평균 소득별로는 300~399만원 가구의 50.9%가 '건강관리'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건강관리 이외에 남성과 여성의 관심사는 각각 은퇴 이후의 생활, 자녀의 진로나 결혼으로 나뉘고 있다.
남성 응답자는 건강관리 외의 주요 관심사로 은퇴 이후의 생활(19.5%)을 꼽았다. 반면 여성 응답자는 건강관리 외에 자녀의 진로(18.1%), 자녀의 결혼(14.4%)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창업·재취업을 평소 관심사로 꼽은 남성 응답자는 8.6%로 여성 응답자(4.0%)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창업·재취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조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