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제공=삼성전자 |
이들이 선보이는 제품 모두 5인치대 디스플레이와 쿼드코어를 탑재한 제품으로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제조사간 치열한 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 LG전자는 ‘옵티머스 G’, 팬택은 쿼드코어를 탑재한 베가시리즈 등 각각 하반기 전략 제품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에서 공개한 5.5인치 제품 ‘갤럭시 노트2’를 추석을 전후해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2를 10월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이폰5 등 경쟁사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4.1 운영체제(OS) 젤리빈을 탑재했고 5.5인치 HD(1280X72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1.6기가헤르츠(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지원한다.
전작 ‘갤럭시 노트’로부터 개량된 유전자를 물려받은 갤럭시 노트2는 대화면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화질 구현을 위해 새로운 증착 방식을 적용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장착했다. 필기 기능의 핵심인 S펜도 더욱 강력해졌다.
LG전자는 일찌감치 아이폰5를 겨냥해 LG관계사의 모든 기술 역량을 결집시킨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를 준비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True HD IPS+’,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공동개발한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기술(G2 Touch Hybrid)’ 공법을 적용했다. LG화학의 2100㎃h 대용량 배터리, LG이노텍의 1300만화소 카메라 모듈 등 LG그룹 관계사들의 최고 역량이 결집됐다.
이달 중으로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옵티머스 G는 LG전자가 크게 기대하고 있는 제품으로 LG그룹의 역량을 전부 쏟아 부은 만큼 일명 ‘회장님폰’으로 불리며 업계에 큰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9월 한국을 시장으로 연내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여기에 팬택도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대응에 나선다. 이 제품은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5.3인치 대화면에 2GB램을 탑재하고, 팬택 제품 중 처음으로 VoLTE(Voice over LTE)를 지원한다.
또 팬택의 장점인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가 강조될 것으로 보이는 이 제품은 새로운 사용자환경(UI)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폰 3사가 추석을 전후해 프리미엄급 신규 스마트폰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며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국내 스마트폰이 아이폰5보다 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