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살인하고도 밥 잘먹는 중’…수원 토막사건 “혹시 연쇄 살인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621983

글자크기

닫기

정윤나 기자

승인 : 2012. 04. 06. 16:03

[아시아투데이=정윤나 기자] 수원 20대 여성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우모(42)씨에 대해 연쇄 살인마 아니냐는 의문도 증폭되고 있어 주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우씨가 붙잡힌 뒤에도 여죄수사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간 우씨의 행적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수사에 진전이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우씨는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 거주하다 2007년 9월 취업비자로 입국했으며, 중국에서는 논농사를 짓는 아버지, 부인, 자식이 거주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에 입국한 뒤 서울과 경기도 일대 등을 떠돌며 일정한 주거지 없이 일용직 노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그의 행적은 2008년 1월과 5월, 2010년 1월, 7월, 9월, 2011년 1월, 9월, 10월 등 총 8차례에 걸쳐 중국 등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을 뿐이다.

우씨는 출국 기간 동안 “부인을 만나러 갔다 왔다”, “아버지 농사를 도와주러 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특히 그는 초범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짧은 시간에 대범하고 잔인한 방식으로 피해 여성을 살해했음에도 범죄경력 조회결과 단 한건의 유사 범죄가 조회되지 않아 의문점을 키우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현재 검거 이후 유치장에서 담담하게 경찰 조사에 응하며 하루 세끼의 밥도 꼬박꼬박 잘 챙겨 먹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우씨를 상대로 프로파일러 면담을 실시했으며, 오는 9일 심리상담사 상담을 통해 우씨의 정확한 정신 상태를 감정할 방침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참 뻔뻔스럽네요. 그렇게 무참히 죽이고도 밥잘먹는 걸 보면 양심 없는 살인마 맞나 봅니다", "저런 쓰레기는 중국에 보내 단번에 같은 방식으로 사형 시켜야 된다", "조선족들 맘놓고 살인하기 좋은 사회 된건가... 너무 섬뜩하다", "수원 연쇄 살인마 아닐까요... 정말 의심되네요" 등의 덧글을 올렸다.
정윤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