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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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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섭 기자

승인 : 2010. 06. 03. 05:04

김승섭 기자]재선에 성공한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는 3일 "더 겸손하게 무한섬김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날 당선 확정 후 소감에서 "1200만 경기도민과 유권자 여러분이 보내준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민선 5기 경기도정을 이끌며 "북경과 상해,동경,싱가포르와 당당하게 경쟁해 경기도가 선진 일류 통일국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며 "안보를 튼튼히 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도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마지막까지 자신과 경쟁한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의 의견도 겸허히 새기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지난 24박 25일 간의 선거운동 기간을 돌아보며 "야간 근로자와 대학생 기숙사, 가출 청소년 쉼터, 아동 및 노인 복지시설, 장애인 쉼터 등등 도민 여러분과 함께 보낸 시간들은 참으로 행복했다"며 "제 어깨를 두드려 주시던 어르신, 물 한모금을 건네 갈증을 풀어 주시던 아주머니, 하이파이브로 응원하던 대학생들, 곳곳에서 저를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도민들은 경제를 살려서 일자리를 만들고,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살기좋고 편안한 경기도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며 "수도권 규제를 풀어서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교통지옥이 없는 사통팔달 뻥 뚤린 경기도, 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경기도를 원했다. 더욱 열심히 일해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GTX로 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이고,무한돌봄과 안심학교의 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세계 1등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초심을 잃지않고,더 낮은 곳으로,더 뜨거운 마음으로 구석구석 어려운 도민들을 살피고 서민들의 한숨소리, 눈물 한방울도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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