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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대미 항전 의지 굳히려 금주 상하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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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4. 28. 22:02

로이터 소식통 인용 보도
경제 수도 시찰 의미 담겨
2023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이번 주 자국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치열해질 조짐을 보이는 대미 관세 및 무역전쟁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굳히기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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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상하이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 금주 1년 5개월 만에 다시 상하이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신화(新華)통신.
중국 정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은 28일 일부 외신까지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시 주석의 상하이 방문은 2023년 11월 말 이후 1년 5개월 만에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2023년 방문 당시 상하이선물거래소 등을 시찰하면서 상하이가 금융 중심지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술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더불어 주요 수출 허브인 '창(長)강경제벨트 구성 지역들의 수장을 소집, 회의도 주재했다.

창강경제벨트는 상하이에서 시작해 가장 내륙인 쓰촨(四川)과 윈난(雲南)성에 이르는 창(양쯔揚子)강 일대 11개 성과 직할시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구상으로 권역 인구가 전체의 40%인 6억 명에 이른다. 이 경제권 구축 계획은 시 주석 집권 후인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상하이는 바로 이 경제벨트의 시작점이자 국제 금융허브로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다수 외국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시 주석의 상하이 방문과 관련, 일체의 논평을 하지 않았으나 이미 베이징 등지에서는 기정사실로 알려지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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