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에쓰오일은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최근 석유화학 산업 불황이 지속되며 장기적으로 경쟁사 신규 투자를 억제하고, 산업 구조조정을 촉진해 공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반면 세계 경제 성장과 미국 경기 부양책 등으로 수요는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시황 개선 타이밍은 불확실성이 있으나, 빠르면 당사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는 2027년 중반부터는 시장 공급 과잉 상태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고, 석유화학 마진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우리 회사가 건설중인 스팀 크래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성을 갖추고 있으며, 원료 측면에서도 기존 정유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우너료로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석유화학 시황 회복이 지연되며 샤힌 프로젝트 경제성이 당초 예상보단 낮아질 수 있겠지만, 충분히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샤힌 프로젝트 완수까지 안정적 재무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 완공 이후에는 수익성과 재무 구조를 종합적으로 보고 이익을 많이 환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