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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체이스·줍줍·코르소’, 단두대 매치 생존…FSL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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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4. 28. 20:51

우승후보 '곽' 충격의 탈락...'코르소'는 '원더08'과 맞대결
치열했던 FSL 스프링의 16강 윤곽이 잡히고 있다.

FSL 스프링 32강 A·B·C조 최종전에서 '체이스' 권창환, '줍줍' 파타나삭, '코르소' 배재성이 치열한 승부 끝에 16강에 합류했다. 

체이스는 93% 승부예측을 깨는 반전 드라마를 썼고, 줍줍은 생일을 자축하는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코르소는 지독한 '늪축구'로 상대를 틀어막으며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 체이스, 93% 승부 예측 업셋 연출...곽 누르고 16강 확정

'체이스' 권창환. /이윤파 기자
유저 승부예측 93%가 곽을 지지했지만, 웃은 쪽은 체이스였다. FSL 스프링 32강 A조 최종전에서 체이스가 곽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전반 10분 곽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체이스는 전반 종료 직전 뮐러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반바스텐으로 역전골을 넣은 데 이어 종료 직전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1세트를 3:1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곽은 포메이션을 바꿔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오히려 체이스가 전반 41분 PK를 성공시키며 앞서갔고, 이후 안정적인 수비로 경기를 지켜냈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곽은 충격적인 탈락과 함께 시즌을 마쳤다.

◆ 줍줍, 생일 자축 16강 진출...풀세트 접전 끝 승리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 /이윤파 기자
생일을 맞은 줍줍이 풀세트 접전 끝에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FSL 스프링 32강 B조 최종전에서 디플러스 기아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이 BNK 피어엑스 'KBG' 김병권을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생존에 성공했다.

1세트는 줍줍이 전반 두 골을 먼저 넣고 호나우두의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4:1로 승리했다. 일방적인 경기 흐름 속에서 줍줍이 주도권을 놓지 않고 압도했다.

2세트는 KBG가 선제 실점 이후 3:2까지 몰렸으나 79분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 종료 직전 역전골을 터뜨리며 4:3 승리를 가져갔다. 난타전 속에서 KBG가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3세트는 줍줍이 전반 PK로 앞서갔지만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70분 혼전 상황에서 다시 득점에 성공한 줍줍이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2:1로 승리했다. 

◆ 코르소, '늪축구'로 릴라 제압...16강 상대는 '원더08'

'코르소' 배재성. /이윤파 기자
조관우의 '늪'보다 깊었다. 코르소가 상대를 질식시키는 운영으로 16강에 올랐다. FSL 32강 C조 최종전에서 디엔 프릭스 '코르소' 배재성이 젠지 '릴라' 박세영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생존에 성공했다.

1세트는 숨 막히는 접전이었다. 양 선수가 기회를 주고받았지만 마무리에서 고전했고, 후반 56분 코르소가 중거리 슛 한 방으로 균형을 깼다. 코르소는 이후 철벽 수비로 1:0 승리를 지켰다.

2세트는 코르소가 더욱 빨랐다. 전반 15분 칸셀루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고, 전반 34분에는 크로스와 헤더를 연결해 추가골을 만들었다. 릴라도 한 골을 만회했지만, 코르소는 지독한 경기 운영으로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코르소는 이날 승리로 16강에 합류했고, 다음 상대는 젠지의 신예 '원더08' 고원재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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