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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CEO, SK서린사옥 방문…SK온 배터리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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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2. 14. 17:47

이석희 SK온 대표와 회동
'배터리셀' MOU 체결 1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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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사장(왼쪽)과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책임자(오른쪽)가 지난해 3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SK온
베네디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가 약 1년 만에 SK서린사옥을 다시 찾았다. 전동화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SK온과의 관계를 다지기 위해서다. 페라리는 최근 전기차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14일 SK온은 베네디토 비냐 페라리 CEO가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을 방문해 배터리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냐 CEO는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최고경영자 간 만남은 지난해 비냐 CEO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해 SK서린사옥을 찾은 이후 1년여 만이다.

일각에선 이번 최고경영진의 회동으로 페라리와 SK온의 배터리 협력이 한 단계 발전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비냐 CEO는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오는 10월 페라리 첫 전기차(BEV)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사 협력관계에 온풍이 부는 만큼 향후 페라리의 전기차에 SK온 배터리가 탑재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페라리와 SK온은 이미 전동화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 SK온은 2019년부터 페라리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 모델인 'SF90 스트라달레', 이 모델의 컨버터블 버전인 'SF90 스파이더'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출시된 페라리의 PHEV 모델인 296 GTB와 296 GTS에도 SK온이 배터리를 공급했다.

지난해 6월에는 페라리가 SK온을 2024년 '두려움 없는 조직' 부문 우수 공급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페라리는 당시 "스포츠카에 사용될 배터리셀을 개발하는 데 있어 까다로운 기술적 요구 사항을 해결해온 SK온의 역량을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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