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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2월 둘째 주 정당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 직전(1월 21∼23일)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1%포인트(p)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2%p 내렸다.
한국갤럽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해 12월 중순 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올해 들어서는 양대 정당이 총선·대선 직전처럼 열띤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각 5%),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김동연 경기도지사(각 1%) 순이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3%p, 김 장관은 1%p 상승했다. 김 장관의 경우 지난해 9월 첫째 주 처음으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린 이후 이번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78%로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30%로 가장 높았고, 한 전 대표와 홍 시장이 11%, 오 시장이 10%였다.
한국갤럽은 여권 인사 4명(김문수·오세훈·홍준표·한동훈)에 대해 "'적극 지지' 비율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와 유사한 반면에 '적극 지지'에 '지지 의향'까지 확장해서 보면 그 차이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