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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매출 신화 ‘넥슨’, 1600억 ‘역대급 성과급’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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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2. 14. 15:35

성과급 대상은 ‘던파 모바일(중국)’,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브 더 다이버’, ‘프라시아 전기’
넥슨이 신작 개발진에게 1600억 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히트작을 연달아 터뜨린 개발자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더 나아가 ‘넥슨표 신작’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인 행보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성과급 대상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중국)’,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브 더 다이버’, ‘프라시아 전기’ 등 넥슨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한 게임 개발 조직들이다.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은 14일 온라인 직원설명회를 열고 성과급 지급 내용을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 개별 직원들에게 보너스가 지급된 상태다.

최근 공개한 실적발표에 따르면 넥슨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 매출 4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게임 업계 기록을 세웠다. 핵심 IP 기반의 신작들이 글로벌에서 성공을 거두며 넥슨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출시 4개월 만에 10억 달러(약 1.3조 원)를 벌어들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글로벌 500만 장 판매를 달성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보여줬다.

넥슨은 지난 2014년부터 ‘신규개발 성과급(G)’ 제도를 운영하며, 신작 출시 후 일정 기준 이상의 성과를 내면 해당 프로젝트 팀원들에게 보상을 지급해왔다. 이번 1600억 원 규모의 성과급은 그 연장선이다. 

한편, 넥슨은 이 기세를 몰아 오는 3월 27일 ‘마비노기 모바일’과 3월 28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연이어 출시하며,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확장하는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와 신작 ‘프로젝트 오버킬’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신규개발 성과급(GI)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며 "해당 제도에 따라 2024년 신규개발 성과급 지급 대상자들에게 약 1,60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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