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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전국최초 애국가 합창단 결성…애국심 고취 위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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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박노균 기자

승인 : 2025. 02. 10. 13:26

애국가 부르기 운동 적극 추진, 전국 확산 위한 이벤트 기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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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칠곡군수(가운데)가 10일 애국가 합창단과 함께 힘찬 애국가 부르기 운동을 알리고 있다. /칠곡군
'호국의 도시' 경북 칠곡군이 애국심 고취를 위한 특별한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전국 최초로 애국가 합창단을 결성한 것.

10일 칠곡군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결성된 칠곡군 애국가 합창단은 공식 행사와 정례 조회에서 애국가를 선창하며 애국가 부르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공식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를 때 입만 움직이고 소리는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저부터 솔선수범해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합창단 결성 배경을 밝혔다.

애국가 합창단의 시작은 지난해 10월 젊은 공무원들로 합창단을 구성하면서부터다. 김경진·김윤주·박상현·안태기·오하림·허예지 주무관이 참여해 바쁜 업무 중에도 시간을 내 연습했다.

퇴근 후에도 연습을 거듭해 더욱 완성도 높은 화음을 만들어가고 있는 합창단은 공식 행사에서 정장을 갖춰 입고 무대에 올라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합창단의 모습을 본 공직자들과 주민들은 점점 더 힘찬 목소리로 애국가를 따라 부르고 있다. 왜관읍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귀선 씨(50)는 "나도 모르게 점점 더 힘차게 부르게 됐다. 모두가 더 큰 목소리로 부르니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은 애국가 부르기 문화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온라인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애국가를 자신 있게 부르는 모습을 촬영해 동영상 플랫폼에 업로드하고 칠곡군 공식 SNS에 링크와 참가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김 군수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의 첫걸음이 바로 애국가를 부르는 것"이라며 "애국가 열창으로 감동을 선사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애국가 챌린지'와 연계해 전국적인 애국가 부르기 문화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박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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