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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234명 성착취 총책 ‘33세 김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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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5. 02. 08. 11:15

서울경찰, 올해 첫 신상공개 피의자
3월 10일까지 서울청 홈페이지 공개
김녹완 신상정보 공개
텔레그램 '자경단'을 운영하며 미성년자를 포함해 남녀 234명을 성착취한 혐의를 받는 총책 김녹완. /서울경찰청
텔레그램에서 '자경단'이라는 피라미드형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운영하며 미성년자를 포함해 남녀 234명을 성착취한 총책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찰이 공개한 총책은 33세 김녹완이다.

서울경찰청은 8일 청소년성보호법상 강간 등 19개 혐의를 받는 총책 김녹완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홈페이지에 김녹완의 사진과 나이, 얼굴을 오는 3월 10일까지 공개한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 수단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김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

김씨는 이에 불복해 신상정보 공개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이주영 수석부장판사)는 이를 기각했다.

김씨는 2020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남녀 234명을 상대로 협박 등을 통해 성착취물을 만들고 성폭행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가운데 미성년자는 총 159명(남성 57명·여성 102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규모는 2019년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미성년자 16명 포함 피해자 73명)과 비교해 3배가 넘는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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