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클론 출신 구준엽의 부인인 대만판 금잔디 고(故) 쉬시위안(徐熙媛)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汪小菲·44)와 시어머니인 장란(張蘭·67)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8일 무기한 정치 처분을 받았다. 이유는 너무나도 분명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둘이 틱톡의 모기업인 더우인의 계정을 통해 고인의 사망을 애도한다면서 마구잡이 돈벌이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도 이유로 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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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의 부부와 고부 관계였던 쉬시위안과 왕샤오페이, 장란. 이제는 쉬의 사망으로 더 이상 볼 수 없는 처지가 됐으나 철천지 원수가 됐다고 해야 할 것 같다./쉬시위안 SNS.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소식통들의 8일 전언에 따르면 더우인은 이날 전격적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 둘이 쉬의 사망 이후 더우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보여준 행동은 너무했다고 단언해도 괜찮다고 해야 하다. 전 부인과 며느리의 사망을 애도하는 것이 아니라 돈벌이에 미쳤다고 해도 좋을 정도의 태도를 보였다면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누리꾼들이 둘을 맹비난한 것은 이로 볼 때 하나 이상할 것도 없다고 해야 한다. 결국 더우인도 여론이 너무 심각하다는 자각 하에 전격적으로 둘의 계정에 대한 무기 정지 조치를 취해야 했다. 이로써 중국의 왕, 장 집안과 대만의 쉬 가문은 완전 철천지 원수가 됐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